구강내과 이연희 교수팀 “타액은 다른 체액과 달리 반복적으로 수집 가능해 진단 검체로써 활용도 높아”
경희대치과병원(원장 황의환)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팀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의 구강 내 감염성 병원체 검사기기 개발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명은 ‘타액 기반 현장형 전처리 모듈 및 구강 내 병원성 세균 신속검사키트 개발’로 수행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 약 54개월이며, 연구비는 45억 규모다. 해당 과제는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경희대치과병원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덴오믹스가 참여한다.
참여기관 책임연구자인 이연희 교수는 “타액은 혈액, 소변 등 다른 체액과 달리 쉽게 응고되지 않으며, 고통 없이 반복적으로 채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단검체로써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타액에 존재하는 700여 종 이상의 미생물을 분석하고, 바이오마커 수집을 통해 신속검사키트가 현장에서 구강ㆍ전신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간편하게 예측하고 예방하는 도구로써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연희 교수팀은 이번 과제에서 ▲타액 수집 프로토콜 확립 ▲구강 내 세균총 생태 모니터링 및 구강 내 질환과의 상관관계 분석 ▲치주염 및 전신질환 관련 구강 내 병원성 세균 후보군의 상관성 평가 ▲신속검사키트의 임상적 성능 평가 등을 진행한다.
전유경 기자
kda0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