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간호조무사회와 간담회 갖고 간호조무사 치과 전문교육 필요성에 공감대 형성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치)가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경치는 수원 인근에서 경기도간호조무사회(회장 김부영, 이하 경기도회)와 간담회를 갖고 치과 간호조무사 근무현황 실태조사를 통해 인력난 해소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유성 회장, 양동효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신준세 치무이사, 김준수 대외협력이사 등 경치 임원들과 김부영 회장, 김순홍 총무이사, 강미라 수원권선장안구분회장, 경기도치과간호조무사협의회 김정아 회장 등 경기도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치는 앞서 지난 3일 회관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추진하는 한국형 DA제도 도입과 관련해 경기도회와 면담을 갖고, DA 제도 도입에 경기도회의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경치는 DA 제도 도입에 경기도회의 협조를 재차 당부하는 한편, 간호조무사 학원 수강생들에 관한 치과관련 교육 강화와 취업 설명 시 치과 취업의 장점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경기도회는 ‘경기도 내 치과의료기관 간호조무사 근무환경 실태조사’(간호조무사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를 통해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 부족으로 근무 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직무교육이나 보수교육에서 관련 교육 시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문교육 진행 시 참여 여부에 관한 질문에도 약 83% 이상이 “교육을 받겠다”고 응답한 데 따라, 양측은 전문교육이 진행된다면 간호조무사 치과 유입이 활성화돼 경기도 내 구인난이 지금보다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은 학원과 연계해 교육이나 취업상담, 실습, 홍보를 통해 치과 취업을 유도하고, 자격 취득 후에는 직무교육을 통한 치과 유입을 장려하는 방안과 치과 관련 직무교육 이수 시 이수증이나 수료증을 발급해 치과 취업에 도움을 주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기도회는 지역별로 이루어지는 직무교육에 경치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경치는 검토 후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최유성 회장은 “학원을 통해서 배출되는 신규인력에게 치과 취업의 장점 등을 설명해 치과로 취업을 유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러려면 경기도간호조무사회에서 먼저 몇몇 지역부터라도 학원과 협력을 맺어 치과 취업을 원하는 신규인력에게 정보를 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현재 경기도 내에 근무 중인 치과 간호조무사를 조무사회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면 심평원 자료를 기반으로 한 근무 인원 파악과 더불어, 근무환경에 관한 피드백이나 구인구직 시스템 홍보 및 조무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김부영 회장은 “현재 관련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학원과의 관계 구축이 일자리 창출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중앙회와 별도로 경기도 내에서 자격시험을 본 이들을 대상으로 치과 관련 직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학원도 꾸준히 방문해 2, 30대 신규인력의 치과 유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수교육에도 치과 관련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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