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새일센터와 MOU…간호조무사 유휴인력, 재교육 통해 치과취업 연계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사진 왼쪽>과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최미영 센터장.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울지부)가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최미영, 이하 중구새일센터)가 지난 26일 간호조무사 유휴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본 협약은 중구새일센터에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개설하고 유휴 간호조무사 대상 치과전문 교육을 실시한 뒤 직접적인 치과취업을 연계해주는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오는 4월중에 시작될 예정으로, 이론 40시간과 실습 40시간으로 진행된다.

서울지부는 치과취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중구새일센터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조무사들에게 치과취업과정을 홍보하고 수강생을 모집해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지부는 치과경험이 없는 간호조무사들이 치과에 취업하는 데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진료실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강연 커리큘럼을 완성했으며, 강사진을 지원하며 치과와의 거리를 좁혀간다는 계획이다. 중구새일센터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그간 구축해온 탄탄한 홍보망을 통해 수강생 모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MOU에서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치과계는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으나 구직자와 구인자 연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기회가 상생의 모티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중구새일센터 이미령 사업총괄부장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여성가족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4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한 뒤 1년에 3~4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서울지부와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간호조무사 유휴인력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진료스텝 구인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대안으로 부각되는 것이 유휴인력의 활용. 문제는 현직에 종사하지 않는 대상자들에게 관련 교육을 홍보하고 취업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서울지부와 중구새일센터의 MOU는 구인이 절실한 치과계와 재취업율 제고가 목표인 새일센터의 요구와 강점이 융합된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인 만큼 민‧관이 함께 성공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데 있어 의미를 갖는다.

특히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는 서울지역 내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운영되고 있어 이번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교육기관 및 대상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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