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행의 꽃 요쿨살론(Jokulsarlon glacier lagoon)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 곳은 나만 간직하고 싶고세상에 천천히 알려졌으면 하는 곳이 있다. 그 곳 중 하나가 아이슬란드였으나 지금은 어느새 유럽여행지 중 핫플레이스가 되어있다. 몇 년 전 아이슬란드를 처음 갈때는 정보도 별로없고 지명도 생소해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기분이 들었다면 3번째 방문인 지금은 거리감각도 생기고 일정을 계획할수있는 자신도 생겼다.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또 다시 가족여행에 도전하였다. 총 일정은 8일이나 아이슬란드에서의 시간은 5박 6일이다.

•헬싱키를 경유해서 아이슬란드 케플라빅 국제공항 도착(런던, 네덜란드 경유도 가능)
•차량 렌트해서게이시르, 굴포스, 싱벨리어(골든서클) 관광 후 스코가포스(vik근처)에서 숙박
•다이호레이, 비크 해변, 요쿨살론 관광 후 Hofn근처 숙박
•Stokksnes, 에이일스타디르를 거쳐서 세이디스피오르드 숙박
•Krafla 관광, Myvatn nature bath에서 온천 후 북쪽 도시Akureyri 숙박
•Reykjavik로 돌아와 시내 구경 후 숙박, 다음날 출국

아이슬란드의 수도는 레이캬비크(Reykjavik)이며 남한만한 크기에 인구는 고작(?) 33만명이다.
또한 국토의 79%가 빙하, 호수, 용암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슬란드라는 이름만으로 추운나라 같지만 멕시코 만류가 그 영향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같은 위도상의 다른 나라보다 훨씬 따뜻한 편이다. 화산재와 이끼로 덮힌 독특한 풍경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온 느낌이 든다.

렌트를 해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살아있는 지구를 느낄 수 있는 게이시르(geysir).
몇 분에 한번씩 지하에서 끓는 물이 압력에 의해 땅위로 솟아오르는 현상을 볼수 있다.
굴포스(Gullfoss)는‘금빛폭포’라는 뜻이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이다.
두 곳은싱벨리어 국립공원과 함께 골든서클로불리며아이슬란드의 가장 기본적인 관광 코스이다.
아이슬란드를 둘러싸고 있는 1번 도로를 링로드(ring road)라고 하는데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슬란드를 한바퀴 돌 수 있다.
한적한 도로를 운전하고 가다보면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자주 차를 세우게된다.
따라서 일정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스코가포스(Skógafoss)는남부의 유명한 폭포이며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바이킹으로는 최초로 정착했던 사람이 폭포 뒤에 있는 동굴에 보물을 묻었다고 전해진다. 일대는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폭포 바로앞에 캠핑장도 있어서 낭만적인 캠핑을 하고 싶었으나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폭포 바로 앞의 숙소를 잡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이슬란드의 음식은 비싸고 특별히 유명한 음식은 없으나 양고기와 해산물은 먹어볼만 하다.
매번 사먹을 수는 없어서 한국에서 가지고간 부식으로 몇끼는 해결 하였다.
특히 밤에는 숙소식당을 제외한 다른곳의 식당을 찾기가 힘들다.
숙소는 아파트렌탈, 게스트하우스, 호텔을 다양하게 이용하였다.
다음날 방문한 아이슬란드 최남단 마을 vik에 있는 검은 모래 해변레이니스피아라(Reynisfiara).
석탄보다 까만 모래 자갈이 바다만큼 넓게 펼쳐져 있고, 거대한 주상절리 동굴이 병풍처럼 둘린 곳이다.
차를 타고 가다 다른 차들이 모여 있으면 대부분 볼거리가 있는 곳이라 지도를 볼 필요가 없다.
아이들에게 세상에 이러한 풍경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도 이번 여행의 목적이다.
요쿨살론은 유럽 최대의 빙하 바트나요쿨이 녹아서 흘러내린 빙하로부터 만들어진 빙하 라군이다.
빙하를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보트 투어도 있다.
수룍양용보트를 타고약 30분간 빙하주위를 둘러보는데가이드가 1000년된 얼음을 쪼개서 맛보게 해준다.
여기에 사람들이 준비해간 맥주나 위스키를 부어서 마시기도 한다.

아이슬란드 가족여행 ②에 계속..

모신엽/광주 올바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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