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54년만의 미국-쿠바간 국교정상화 선언으로 잠겼던 빗장이 풀리면서 수많은 미국 여행객들이 쿠바로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버킷 리스트였던 쿠바 여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의국 선후배와 같이 3명이서 쿠바행티켓을 예매한다. 하지만 출발 하루전날 피델 카스트로의 사망으로 국가는 9일간 애도 기간을 갖게된다.(일반식당에서 술금지,음악공연금지,춤금지) 하필 우리가 귀국하는 날까지 이다. 일단 살사를 추거나 공연관람은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고 가기로 했다. 쿠바로 가는 방법은 주로 캐나다를 경유하거나 유럽을 경유하는 방법이 있으며 우리는 유럽을 거쳐 비행시간만 20시간 넘게 걸려서 쿠바에 도착한다. 우리의 일정은 아바나3박-트리니다드2박-바라데로1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