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치협 회장단 재선거 후보자 정견 발표회

<왼쪽부터> 김영만, 김종훈 부회장 후보, 김철수 회장 후보, 안민호 부회장 후보

5월 8일에 치러질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단 재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철수 후보가, 지난 20일 치협 회관에서 열린 정견 발표회를 통해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철수 후보는 “협회를 떠나 있던 지난 두 달여 동안, 회원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 회원들과 눈을 마주치며, 많은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회원의 뜻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실 있는 재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업무들을 면밀히 평가해 중점 추진사업을 재선정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회원들이 피부에 와 닿을 만큼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치과계 장기미제 현안인 7개의 중점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문제인 케어 정책에 있어서 ‘합리적인 레진 수가결정’ 등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우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전문의 경과조치와 관련하여 미수련자들의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반드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헌법소원심판이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조함과 동시에 최고의 법률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개원가의 최대 관심사인 ▲보조인력 구인난의 해결책으로는 △남북하나재단과의 MOU △민관합동 치과인력 지원 기구 설치 △치과종사인력 업무범위 조정 △치과간호조무사제도 법제화 등을 꼽았다.

또 김 후보는 2030년 치과의사 인력 3천명 과잉 예상 연구 결과에 따라 ▲치과대학 정원감축을 위한 방안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여론을 형성하고 나아가 대정부 정책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광고 자율징계권 확보 문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도지부 전문가평가단을 구성하고 비도덕적 진료행위 발견 시 즉시 징계처분을 통해 국민들에게 모범적인 전문가 집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구강건강정책과 설치와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계획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국회의원 다섯 분이 입법 발의한 상태로, 법안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진행사항을 예의주시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인1개소법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하면서 30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을 끝맺었다.

정견 발표회 참석자들이 김철수 후보의 정견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저 김철수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치협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정부로, 국회로, 국민 속으로 치협을 내보내는 선거”라면서 “움츠러든 고양이를 밖으로 내보낼 것인가 포효하는 사자를 내보낼 것인가의 여부는 회원 여러분의 투표율과 지지율에 달려 있다.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을 되새기며 지난 10개월보다 두 배로 뛸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발언했다.

김철수 후보와 뜻을 함께 한 김영만, 김종훈, 안민호 부회장 후보도 “지난 2개월의 공백이 우리를 많이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남은 기간 동안 노력과 열정, 책임감으로 최선의 회무를 다해서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동기 치협 선관위원장은 “5월 8일 선거에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길 바란다”면서 정견 발표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치협 제30대 회장단 재선거 후보자 2차 정견발표회는 오는 4월 27일 치협 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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