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습니다."

임기 2년차에 접어든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치) 37대 집행부가 오는 6월 구강보건의 날 행사, SIDEX 2018 개최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치과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 행사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지난 1년의 회무 진행 사항을 간략히 보고했다.

이상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간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회원들의 요구에 발맞추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회무를 추진해왔다”면서 지난해 주요 회무 추진 사항을 보고했다.

△진료스텝 구인난 해결을 위한 구인ㆍ구직특별위원회 가동 및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의 협업 △회비 인하 △서울시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의 안정적인 발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도입 △회원 제안사업 구현 △권역별로 찾아가는 보험청구 교육 △여성회원에 특화된 여성아카데미 △시니어 회원을 위한 골든아카데미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노력 △SIDEX의 성공적인 개최 등 임기 1년 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복 회장은 “37대 집행부는 지난 3월 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의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확인하며 큰 힘을 얻었다”면서 “집행부 2년차인 올해, 이러한 성원을 등에 업고,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1천만 서울시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구강 보건의 날 행사, SIDEX 2018 등 굵직한 행사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집행부가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6월 8~9일 DDP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

함동선 총무이사가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회 간사인 함동선 총무이사는 “올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면서 행사 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오는 6월 8~9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DDP)에서 개최되는 본 행사는, 6월 8일 서치 소속 회원 동호회의 공연이 펼쳐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6월 9일에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구강검진, 치태검사, 구강보건 교육, 장애인치과치료 안내, 흡연예방 및 금연홍보, 이갈이·코골이·턱관절 상담, 치주질환 관리 및 상담,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사업 안내 등 각종 홍보부스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아울러 서치 회원들이 일대일 맞춤으로 무료상담과 검진을 진행해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외에도 서치는 구강보건의 날을 전후해 치아사랑 UCC 공모전, 치아사랑 온라인 퀴즈대잔치, SNS 인증샷 현장 이벤, 건치아동선발대회 등 시민들과 함께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상복 회장은 “이번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가 1천만 서울시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4,700여 명의 서치 회원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속 치과계의 변화를 짚다 ‘SIDEX 2018’

노형길 SIDEX 사무총장이 SIDEX 2018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마치면 치과계 큰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5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18)가 오는 6월 22~24일, 코엑스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70여 강연이 펼쳐지는 국제종합학술대회와 16개국 219개사 1,028부스가 참여해 치과인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날 SIDEX 2018의 개요보고를 맡은 노형길 SIDEX 사무총장은 “국제종합학술대회 주제는 ‘4th Wave, Revolution in Dentistry’로써,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에 걸맞게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통찰하는 강연을 비롯해 공동프레젠테이션, 통합프레젠테이션, Y세션 등 신선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조직위원회에서 특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해외연자 특강. 국내 임상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연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그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을 업그레이드시켰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미국 하버드대 치주과 김민준 교수의 ‘환자에게 웃음과 자신감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치료법’ 강연을 비롯해 프랑스 Dr. Joseph Choukroun의 ‘골이식과 임플란트: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이탈리아 Carlo Maiorana 교수의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연조직, 경조직 증대술’이 준비됐다.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외에도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SIDEX에는 올해 총 16개국 219개사 1,028부스가 참여한다. 기존의 Hall C‧D, D홀 로비에 더해 올해는 오디토리움 앞 로비까지도 부스를 확대 운영한다.

노형길 사무총장은 “많은 업체의 참여문의가 있지만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다”면서 “내년에는 코엑스 1층 B홀까지 전시장을 확대 운영하기로 코엑스 측과 협의를 끝낸 상황으로, 전시공간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미니 디스플레이존’도 개선된다. 당시 장소 배치의 문제, 미흡한 홍보 효과 등 다소 부족했던 점을 인정, 올해는 참여업체의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함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SIDEX가 15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조직위원회에서는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포럼도 기획하고 있다. 노형길 사무총장은 “회원과 참가업체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포럼과 참가자들의 설문조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SIDEX 2018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충실한 준비를 해온 만큼 치과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SIDEX 2018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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