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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그리고 구강보건의 날
  •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 승인 2018.06.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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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오후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이미 후보자에 대한 마음을 굳힌 상태이기에 미리 여유롭게 투표를 하고자 위함이었다. 그런데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늘어선 줄을 보고 본 선거일로 투표를 미루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지난 13일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임팩트가 컸던 남북회담과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묵직한 전 세계 급 이슈에 묻혀 관심이 많이 떨어지리라는 우려를 딛고 제1회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60.2%라는 투표율로 마감을 하였고 결과는 여권의 압도적인 승리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치과계에도 의미 있는 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에 도전했던 4명의 치과의사가 모두 낙선하여 의사를 비롯한 다른 보건의료인에 비해 초라한 결과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확대를 목전에 두고 있어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지역은 물론이고 많은 지자체에서 새롭게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하거나 시행을 약속하고 있다.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시기와 방법의 문제일 뿐 이미 거대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본다.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은 성남시장 시절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선거공약에 명시하고 경기도치과의사회와의 정책협약을 통해 사업의 전면 확대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사업의 전면 확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재명 당선인에게 이미 전달된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정책제안에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확대뿐만이 아니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지역협력체의 활성화를 제안하고 있다. 중앙 부처 단위의 구강보건전담부서만이 아니라 지역단위의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총괄하며 협의할 수 있는 협력체의 존재도 중요하다고 본다. 구강보건법에는 시도지사가 매년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여야 하며 이를 보건복지부에 보고하여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구강보건사업의 시행을 위해서도,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전면 확대를 위해서도 일상적인 협조와 논의를 위한 협력체의 구성이 꼭 필요하리라 본다.

또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구강보건법에 매년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정하였는데 이에 대한 경기도의 인식의 제고를 바란다.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보건주간은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홍보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광역단체인 경기도 차원의 예산은커녕 변변한 행사조차 제대로 치루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치과의사회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기대해 본다.

연주자가 무대에 서면 관객은 박수로 격려하고 응원해 준다. 또한 연주가 끝나고 나면 멋진 연주에 대한 감사와 수고의 의미로 다시 힘찬 박수를 보낸다.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출발점에 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와 더불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이 박수가 4년 뒤에 더 큰 박수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kda0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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