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 범 의료계 규탄대회’ 열려

구호를 외치는 김철수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지난 8일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의료기관 내 폭력근절 범 의료계 규탄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석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이 연대사를 발표했다.

김철수 회장은 “치과계도 2011년과 2016년, 올해 2월에 각각 환자가 치과의사를 살해하거나 흉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었다”며 과거 치과계의 폭력 상해 사건을 지적했다.

지난 2011년에는 경기도 오산에서 환자가 진료 중인 치과의사를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고, 2016년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우울증 증세를 보인 환자가 진료 중인 여성 치과의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2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도 환자가 흉기 난동을 부린 사건이 있었다.

연대사를 발표하는 김철수 회장

그는 또 “의료인 폭행 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 사법당국은 가해자에게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고 있다. 사법기관은 앞으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통해 다시는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성토하며, “보건복지부도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기회에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기를 절실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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