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와 업무 계약 체결

문재인 정부 출범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의 분위기를 발판삼아, 남북 구강보건의료에도 본격적인 연구 업무 수행의 초석이 마련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 이하 정책연구원)은 지난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회장 김철수, 운영위원장 최치원, 이하 남구협)와 남북 구강보건의료 체계의 상호협력과 통합을 지향하는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왼)민경호 정책연구원장 (오)최치원 남구협 운영위원장

이번 업무 계약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년에 걸친 중장기적 전망 아래 통일구강보건의료 정책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을 통해 두 기관은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발족 및 운영 ▲통일구강보건의료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정책연구원과 남구협은 2018년 연구과제인 ▲남북한 구강보건인력제도 통합방안(경희대 류재인 교수 연구팀) ▲탈북의료인 심층면접 방법을 활용한 남북한 구강보건의료체계 비교(원광대 신호성 교수 연구팀) ▲핀란드 사례 분석에 의한 ‘북한 구강보건의료 지원 프로젝트’ 탐색(강릉원주대 정세환 교수 연구팀)에 대해 통일구강보건의료 관련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경호 연구원장은 “이번 업무 계약을 통일된 구강보건의료 체계를 확립하는 기반으로 삼아, 좋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치원 운영위원장은 “통일구강보건의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남구협과 정책연구원이 이번 업무계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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