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로버트 포비 | 번역 문희경 | 500쪽 | 값 13,800원 | 비채

“토마스 해리스의 충격적인 재해석”, “다음 세대의 스티븐 킹”, “아름다울 정도로 잔혹한 소설의 탄생”. 모두 한 작가의 데뷔작에 쏟아진 찬사다.

산채로 사람의 가죽을 벗기는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FBI 특별수사관의 잔혹한 두뇌게임을 담은 <블러드맨>은, 수많은 복선과 반전으로 마지막 장을 펼치기 전까지 결말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저자는 최후의 반전으로 마침내 진실에 도달한다.

30여 년 전 살인마에게 어머니를 잃은 FBI 수사관 제이크는, 외딴 섬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현장에서 모든 것이 그때와 유사함을 발견한다. 제이크가 사건을 파헤칠수록 범인은 제이크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살해한다. 제이크가 사건 해결의 단서를 맞춰갈 즈음, 제이크의 아내와 아들이 납치된다. 제이크는 사랑하는 가족을 살인마에게서 구할 수 있을까.

한때 골동품 거래상으로 크게 성공했던 저자는, 글쓰기에 대한 열망으로 과감히 사업을 정리하고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땅끝 마을’로 불리는 몬탁 섬으로 들어갔다. 몬탁 섬은 1938년, 허리케인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에 초토화됐던 곳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후속작《만하임 렉스》《하베스트》도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스릴러의 거장 제프리 디버는 ‘미스터리’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에, ‘스릴러’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집중한다고 정의했다. 《블러드 맨》은 이 둘을 모두 충족시키는 한층 진화한 스릴러다. 아마존닷컴은 “독특하고 불안정한 이 책은 스릴러라는 장르 자체를 재정의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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