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유튜브 생중계로 비대면 개최

회칙개정안 및 집행부, 분회 상정의안 총 23건 모두 가결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치)가 지난 19일,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경치는 앞서 지난 3일 대의원 과반 찬성에 따라 총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의안심의를 전자투표로 진행키로 했다. 대의원들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상정의안에 관한 찬반 의견을 개진했으며, 전자투표는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총회 당일인 19일 정오까지 진행됐다.

총회는 오후 3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안건 투표 결과 등 총회 진행을 위해 회관 5층 대강당에는 경치 의장단, 감사단, 집행부 임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의안심의는 대의원 121명 중 102명이 전자투표에 참여하여 성원됐다.

본회의에 앞서 한세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경치를 위해 애써준 임직원 여러분과 총회 진행에 협조해 준 대의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총회는 상정안건 찬반투표가 사전에 완료된 만큼, 토론 없이 안건 통과 여부만 발표한다. 모쪼록 다음 총회는 대면 개최되어 아쉬운 부분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의원 여러분은 솔선수범하여 회무 추진의 강한 원동력인 회비 납부율 제고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세희 의장(왼), 최유성 회장(오)
△ 한세희 의장(왼), 최유성 회장(오)



최유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치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또 다른 1년을 계획하는 자리를 맞이하게 됐다”며 “지난해 보내주신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준 4,300여 회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치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GAMEX를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고, 3회에 걸쳐 온라인 보수교육도 진행하는 등 회원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청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치과주치의사업의 발전적 방향 모색, 소규모의원급에 대한 과도한 행정간소화 방안, 비급여 자료 공개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 등 회원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제안을 했으며 건보수가 현실화를 위해서 수가협상 제도의 부당성에 대한 행정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조인력 문제 해결의 가시적 방향성 제시, 치과주치의사업 수가 인상 등 집행부는 올 한해에도 회원들을 위한 회무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본회의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회의록, 2021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는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보고 승인에 앞서 임경석 감사는 총평을 통해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치는 올해 여러 회원 제안 사업을 잘 진행했으며, 외부감사 시행 이후 회계법인 회계시스템이 정착돼 회계도 투명하게 처리되고 있다”면서 “회무는 코로나로 인해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준 집행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발굴해 회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개원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의안심의 결과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으며, 회칙개정안으로 경기도 공중보건치과의사 대의원 배정과 특별분회 구성 내용을 삭제하는 ‘경기도 공중보건치과의사 관련 회칙 개정의 건’과 본회 총회 개최 시점을 명확히 하는 ‘회칙 제51조(분회의 총회) 내용 개정의 건’이 가결됐다.

일반의안으로 집행부가 상정한 ▲협회 산하 기후위기대응 상설기구 설치의 건 ▲조의금회계 명칭 변경 및 확대 사용의 건 ▲불법네트워크성금 일반회계 편입의 건 ▲정낙길 전 국장 횡령액 반환금 일반회계 사용의 건 ▲지부를 통한 의료인 면허신고 체계 수립 ▲지부별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개설촉구의 건 ▲디스클로징 액의 허가에 관한 촉구안 등도 모두 가결됐다.

보조인력 해결방안, 구강검진 방사선 촬영 허용, 법정의무교육 간소화, 학생치과주치의 수가 인상, 회비 인하, 임플란트 보험 확대 시 수가 인하 반대 등을 골자로 분회에서 상정한 16개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이중 치과에서 수행해야 하는 각종 법정의무교육 개수 조정의 건(부천분회), 의료기관 코로나19 보상절차 및 대상 선정 개선 촉구의 건(수원분회), 임플란트 보험 확대 시 수가인하 절대 반대의 건(용인분회) 등은 95%가 찬성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경기도치과의사회장 표창 수상자 발표도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관내 치위생학과 학생들(경복대학교 치위생과 서마르다 학생 외 7명)에게 장학생 표창도 수여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상자 초청은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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