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안윤표, 이하 수원분회)가 지난 13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2층에서 한가족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수원분회는 지난 10월 한 달간 한가족센터의 전신인 한가족치과진료소를 봉사, 학술, 회원 복지 등의 다목적 공간으로 개조했다.

한가족치과진료소는 진료봉사를 위해 1989년 개소, 약 28년간 운영되다가 정부의 보험 정책 변화로 인한 기존 운영 방식의 한계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몇 년간 중단됐다.

이에 수원분회는 한가족치과진료소 재개소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 9월 한 달간 ‘한가족센터 리뉴얼 기금 마련 자선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 및 대학 동문회를 통해 후원금 총 1,434만 원이 모였으며 회원들의 요구로 봉사, 학술, 복지를 총망라하는 공간인 한가족센터로 개조했다.

개소식에는 안윤표 회장을 비롯한 수원분회 임원진들과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회장ㆍ위현철 부회장, 경기치과의사신협 김정석 이사장 외 치과계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안윤표 회장은 인사말에서 “따뜻한 지지와 협력 속에 한가족치과진료소가 시대의 흐름과 회원들의 요구에 맞는 공간으로 개조되었다”며 “앞으로 한가족센터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센터, 교육세미나 강의실, 각종 소모임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좌)안윤표 수원분회장, (우)박흥식 원장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가족치과진료소의 창립자인 박흥식 원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흥식 원장은 “한가족치과진료소를 설립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사업이 유지되길 바란다”며 “진짜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최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공간으로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가족센터는 △대중 및 사회적 약자의 구강보건 향상 △최선의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학술연마 △보조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사업 △치과의료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반 활동 △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회원을 위한 복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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