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 이하 경치)가 지난 16일, 동두천치과의사회(회장 신영주, 이하 동두천분회)와 함께 백의초등학교(교장 강한구)를 방문하여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경치는 의료봉사에 앞서 경기도 관내 보건교사협의회로부터 장소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학교 중 연천군에 위치한 백의초등학교를 선정했다. 백의초등학교는 인근에 치과 병ㆍ의원이 없고, 학생들이 한부모 또는 맞벌이 가정인 경우가 많아 부모의 경제활동 등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백의초등학교 보건교사는 “일년에 한번 학교에서 시행하는 구강검진이 전부인 아이들이 있고, 학생들이 치통에 시달려야만 치과를 방문하고 있어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검진 결과를 학부모에게 알려주면 한번이라도 더 치과에 방문할 것 같아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경치 전성원 회장ㆍ이선장 부회장ㆍ김여경 부회장ㆍ박인오 총무이사ㆍ김광현 치무이사ㆍ최근호 학술이사ㆍ신준세 자재이사ㆍ임재훈 정보통신이사ㆍ강석주 국제이사, 동두천분회 신영주 회장ㆍ김태우 총무이사, 김은경ㆍ정선아 치과위생사가 참여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임원들은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검진 후 세부 상담 및 진료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이동치과버스에서 스케일링ㆍ불소도포ㆍ간단한 치료를 진행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구강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TBI 교육과 시청각 교육도 병행했으며, 구강보건용품도 제공했다.

이후에는 학교 강당에서 치과 관련 진로교육 및 구강 건강 O/X 퀴즈를 진행했으며, 퀴즈 정답을 맞힌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증정했다.

전성원 회장은 “학생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서 진료봉사와 교육 등 뜻깊은 행사를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과 특히 봉사를 위해 먼 곳까지 와주신 경치와 동두천분회 임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한구 교장은 “의료봉사를 하러 와주신 여러분들의 얼굴이 무척 행복해 보여서 저까지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학생들이 구강보건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학생들을 위해 나서주신 경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치는 지난해에도 고양시 국립정서장애교육기관인 한국경진학교를 방문하여, 치과의료 취약계층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