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행정・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 임기는 3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3일, 같은 날짜로 ‘제3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윤정석 前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주관한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한 것이며 임기는 3년이다.

윤정석 원장

윤 원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1981)하고, 1985년부터 검사를 시작하며 법조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등 법조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직무 수행 시 매년 약 800여 건의 의료분쟁 사건을 처리하였으며, 주요 결정사례를 의료분쟁조정사례집으로 발간하는 등 의료분쟁 사건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그간 상담, 의료감정, 조정중재사건의 처리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왔다. 그러나 변화무쌍하고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에 비추어 볼 때 지금이야말로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각자의 임무에 매진해야 할 시기”라며 “분쟁당사자들을 일선에서 상대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감정을 소비하는 일이지만, 개인의 발전은 물론 조직의 발전을 위해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자세로 서로 화합하자”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윤 신임 원장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의료인과 소통하는 가운데 신뢰받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