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권영혁 전 학장(1회), 김여갑 전 학장(1회), 한균태 경희대 총장, 장지우 1회 동기회장, 조재오 전 경희치대 교수(1회), 신승윤 교무부학장
(좌측부터)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권영혁 전 학장(1회), 김여갑 전 학장(1회), 한균태 경희대 총장, 장지우 1회 동기회장, 조재오 전 경희치대 교수(1회), 신승윤 교무부학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정종혁) 1회 동기회(67학번)가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경희치대 본관 213호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장지우ㆍ김여갑ㆍ권영혁ㆍ조재오 동문을 비롯하여 한균태 경희대 총장, 정종혁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균태 총장은 “경희치대는 사립대 최초로 설립된 치과대학으로 그동안 3,700여 명의 치의학 전문인력을 배출했다”며 “1회 동기회 선배들이 관련 분야에서 활약한 덕분에 치대가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으로 재임 동안 치대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것 같다”면서 “이는 학장 및 교수진의 노력의 결과이며, 무엇보다 동문 여러분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 덕분이다. 올해는 경희 75주년인데, 100주년을 위한 도약으로 중요한 전환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우 동문은 “졸업 20주년부터 10주년을 주기로 동기회 이름으로 발전기금을 모아 전달했다”면서 “동기 50여 명 중 세상을 떠난 동기들도 있지만, 아직 현업에 있는 이들도 있다. 가능한 한 모든 동기의 마음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고 말했다.

권영혁 동문은 “기부는 금액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한 듯하다”며 “현재 경희치대에서 보직을 맡은 이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주고 있어 격려가 되고 흐뭇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여갑 동문은 “1회 졸업생으로서 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며 “치대 입학 당시에도 ‘우리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기수’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와서 보니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더 잘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라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조재오 동문은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앞으로 60주년, 70주년까지 기부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면서 “더 많이 기부하지 못해서 송구한 마음이다. 이러한 기회가 후배들에게 자주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혁 학장은 “치과대학의 맏형으로 50년 동안 치의학계에 지대한 공헌을 해주신 선배들의 노고로 지금의 경희치대가 존재할 수 있다”며 “모아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은 사용처를 명확하게 정리해서 공유해 드리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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