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안윤표, 이하 수원분회)가 지난 26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7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수원분회 임원진과 회원 50여 명,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회장ㆍ김영훈 부회장, 경기치과의사신협 박인규 이사장, 조정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장, 역대 전임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윤표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년간 수원분회 위상 확립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업무를 수행하며 전력을 다했다”며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치과계와 본회 발전에 헌신하고,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표창했다. 공로회원 표창은 박흥식ㆍ유경희ㆍ김정국 회원에게 전달했다. 감사패는 권명희 장안구보건소장, 조정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장, 고휘목 경기도치과의사회 사무국장에게 수여했다. 우수동문회로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이 선정됐다.

장학증서와 장학금은 천선향(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기예강ㆍ이경서(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에게 돌아갔다.

다음으로 수원분회 제36대 회장으로 취임한 민봉기 신임회장의 취임사, 신ㆍ구임원 교체식이 진행됐다.

민봉기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고생하신 안윤표 회장을 비롯한 제35대 임원진에게 감사드린다”며 “갈수록 줄어드는 예산으로 고민이 많지만,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2023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 감사보고서, 회비 결손처리, 2024 회계연도 연회비 인상,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도환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초 2ㆍ3ㆍ5ㆍ6학년 학교구강검진 사업 수입이 코로나19 이후로 줄었으며,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회 운영을 위해 부족한 예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상정안건 중 2024 회계연도 연회비 인상의 건이 승인돼 3월부터 회비가 10% 인상된다. 단 수원분회는 “차기 이사회에서 ‘회비 조기 납부 할인 이벤트’를 기획, 상반기에 회비를 납부하면 기존 납부액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이 회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원분회는 오는 3월 23일 열릴 제71차 경기도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불법의료광고 척결을 위한 지부 신고 프로세스 구축의 건 ▲회원 치과 내 의료사고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 선정의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