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편집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ㆍ이언 헤이든 스미스 | 번역 정지인 | 960쪽 | 값 43,000원 | 마로니에북스

영화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에 주목하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은 ‘위대한’, ‘최고의’, ‘가장 인기 있는’ 등의 여러 수식어를 동반하며 대중과 평단에 고른 지지를 받은 역작들 가운데 1001편을 엄선했다.

최초의 유성 영화 <재즈 싱어>에서부터 흑인 히어로를 내세운 마블의 <블랙 팬서>까지 영화 역사를 대변하는 주요 작품들이 모여 있다. 공포영화의 클래식이나 다름없는 <싸이코>, SF액션의 혁명을 가져왔던 <매트릭스>, 판타지 영화의 교과서로 자리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다.

개정판에는 2010년 선정된 작품도 더해졌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인셉션>, <소셜 네트워크>, <노예 12년>, <그래비티>, <보이 후드>, <버드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사울의 아들>, <스포트라이트>,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등 대중영화에서부터 다양성 영화까지 다수의 작품이 실려 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포함돼 있어 더 반갑다.

각 영화의 포스터, 줄거리, 배우, 감독, 수상 내역 등 기본 정보가 상세히 수록된 것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도 흥미롭게 구성돼있어 영화마니아뿐만 아니라 영화학도, 일반 관객까지 모두 만족시킬만하다.

특히 《타임아웃 런던》의 영화 편집장이자 영국국립영화극장의 편성 책임자인 제프 앤드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아디사크디 탄티메드 등 여러 영화 전문가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집필진은 중요 플롯 해설과 통찰력 넘치는 논평, 영화의 문화적・역사적 맥락을 간결하게 설명해 독자의 이해를 도우며 영화 백과사전으로서의 깊이도 잃지 않았다.

저자 소개(책임 편집)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

영화 평론가이자 제작자.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철학을 전공하고 뉴욕 대학교에서는 영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501 영화배우》 등을 책임 편집했다.

이언 헤이든 스미스

런던에서 《커존 매거진》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10주년 기념 개정판을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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