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가 지난 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총회)를 열고,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 폐지와 간호조무사 근로조건 개선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간무협은 이번 총회에서 간호조무사 권익 향상을 위한 대의원 결의문을 채택하고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을 폐지하고 위헌적인 의료법 제80조 제1항 제1호를 반드시 개정 ▲초고령시대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를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PA제도화, 지역사회 통합방문간호사업에 간호조무사 참여 실현 ▲간호조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의료취약지 간호업무수당과 일차의료기관 간호인력수가 신설, 간호조무사 대체인력지원센터 운영예산 확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간호조무사 권익 대변자의 정치적 진출 실현 등을 촉구했다.

곽지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의지를 굳게 다지는 한편, 초고령시대에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곽 회장은 “간호조무사가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간호조무사 참여,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기준 마련, 방문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대체인력지원센터 운영예산 확보를 통한 간호조무사의 휴가 보장 등 간호조무사 저임금 해소와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회장직무대행,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축사를 통해 간호조무사 권익 향상과 처우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정계 인사들도 서면과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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