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가 지난 15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은 잇몸의 날 주간에 진행하는 행사의 하나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을 시행한다. 치주과학회와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동국제약이 함께한다.

이날 봉사활동은 성분도복지관 훈련생 및 작업장 근로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주과학회 회원 24명은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과 팀을 이뤄 구강검진, 스케일링, 칫솔질 교육 등을 시행했다.

또한 아이케이산업(대표 김석원)은 마술쇼와 저녁식사를 후원했으며, 리뉴메디칼(대표 김성호)은 전동칫솔을 지원했다.

설양조 재능기부단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은 “치주질환은 고혈압, 당뇨, 폐질환, 소화기질환과 같은 만성적인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듯 치주질환이 있는 장애인도 만성적인 전신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장애인의 치주치료는 진료 사각지대에 있으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기영 치주과학회 고문은 “이번 봉사활동이 장애인 치료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는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2012년부터 성분도복지관에서 복지관 훈련생 및 작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행해 왔으며, 치주과학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개최해 왔다. 또한 2022년에는 낙후된 복지관 내 진료 시설을 개선해 국내 최초로 치과진료실뿐만 아니라 구강보건교육실이 함께 있는 장애인 대상 구강보건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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