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잘 알고 있지만 고칠 수 있는 연습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정석 프로가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노정석 프로는 이번 연재를 통해 미국의 3대 교습가로 불리는 짐 매클린 이론을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계획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인 노정석 프로는 미국에서 골프대학 PGCC를 졸업하고 짐 매클린 골프스쿨에서 지도자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KLPGA JLPGA 투어프로선수들 및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다.

슬라이스 방지드릴 #1

문제 : 올바르지 못한 백 스윙 궤도로 인해 다운스윙 시 왼쪽에서 많은 회전이 이루어 진다.

결과 : 슬라이가 발생한다.

목표 : 불필요한 왼쪽회전을 올바르게 수정하여 스윙궤도를 인사이드–스퀘어–인사이드로 만든다.

연습방법 : 티업을 한 뒤 7번 아이언을 들고 어드레스를 취하고, 클럽페이스는 목표방향과 정확하게 직각으로 맞춘다. 그 상태에서 오른발을 오른쪽 뒤쪽으로 45도 방향을 틀어준다. 이 때 클럽페이스는 아직 타겟을 보고 있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어드레스를 취하게 되면 클럽페이스는 매우 닫혀져 있는 느낌이 될 것이다. 그런 느낌이라면 올바른 어드레스를 취했다고 할 수 있다. 볼을 치는데 매번 스윙 시 클럽이 어떻게 안쪽에서 공에 다가가는지를 느껴야 한다.

이 연습방법으로 볼을 치게 되면 스윙 궤도 바깥쪽에서 볼을 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 동작이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견고하게 왼쪽다리를 고정시킨 뒤 팔과 손을 자연스럽게 휘두르게 되면 절대 슬라이스가 나지 않을 것이다.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훅 샷이 계속 나올 때 쯤에 올바른 어드레스를 하시고 볼을 치면 된다. 코스에서도 슬라이스가 많이 발생한다면 연습스윙 시 이 동작을 한 뒤 치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왼쪽 사진과 같이 볼을 저 각도로 친다. 안쪽에서 볼에 다가가는 정확한 궤도를 느끼게 될 것이다.

훅 방지 드릴

문제 : 누군가가 당신의 스윙에 대해 밖으로 내친다고 충고를 한다. 스윙 궤도가 지나치게 안에서 바깥쪽으로 향한다.

결과 : 훅이 심하게 발생하여 목표보다 왼쪽으로 간다.

목표 : 볼 위에 클럽이 살짝 닿지 않게 박스(신발상자)를 놓고 셋업을 한다. 스윙을 하는데 만약 당신이 안에서 바깥쪽의 스윙 궤도를 갖고 있다면 신발 박스로 인해 안에서 바깥으로 하는 스윙 시에 박스를 건드리게 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생각으로 인해 스윙 시 임팩트를 지나 바깥쪽으로 나가지 않고 올바른 궤도인 안쪽으로 스윙을 하게 되어 인 투 인의 스윙 궤도를 가지게 될 것이다.

볼 가까이 박스를 놓고 닿지 않게 연습한다.

슬라이스 방지드릴 #2

문제 : 다운스윙시 클럽을 올바르게 릴리즈 하지 못한다.

결과 :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목표 : 이 드릴을 통해 손, 팔, 그리고 클럽의 올바른 동작을 익혀 슬라이스를 방지하자.

연습방법 : 7번 아이언을 매우 약한 그립으로 셋업을 하는데, 클럽의 끝(토우)이 바닥과 수직하게 잡는다. 날아가지 않을 정도의 매우 약한 그립으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간단하게 클럽을 반 스윙 정도로 한 뒤 클럽의 토우가 바닥을 먼저 스치도록 다운스윙을 한다. 손과 팔 그리고 클럽의 토우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면서 릴리즈가 되는 느낌을 느낀다. 반복적으로 토우가 바닥을 먼저 닿으면서 클럽이 돌아가는 느낌을 유지 하면서 스윙을 하게 되면 슬라이스는 치유 될 것이다.

사진과 동일하게 클럽을 자연스럽게 돌린다.

힘없는 페이드 구질을 방지하는 드릴

문제 : 올바르지 못한 하체의 움직임으로 페이드 성 볼이 나온다.

결과 : 힘을 받지 못하는 약한 페이드 성 구질이 발생한다.

목표 : 임팩트시 견고한 왼다리의 움직임을 만든다.

연습방법 : 왼발 뒤꿈치에 볼(혹은 골프채 그립의 끝을 밟아도 된다.)을 하나 더 놓고 밟고 어드레스를 한다. 볼을 치게 되면 왼쪽다리가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는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이드릴을 통해서 간단하지만 하체가 무너지지 않고 견고한 느낌으로 볼을 치게 되면 견고한 왼쪽 다리로 인해 볼이 힘없는 페이드성 구질을 고치게 될것이다.

이 드릴은 임팩트를 지나는 동안에도 왼쪽하체의 견고함을 느끼게 도와준다.

완전한 릴리즈를 위한드릴

문제 : 좋지 못한 백스윙 탑으로 인해 릴리즈를 하기 힘들다.

결과 : 올바른 백 스윙 탑이 되지 않아서, 임팩트 후 클럽이 타겟 방향 보다 안쪽으로 떨어지면서 릴리즈가 되지 않는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볼이 나온다.

목표 : 올바른 백 스윙 탑 자세를 만들어 다운스윙시 클럽은 임팩트 까지 올바른 궤도로 다가가게 한다. 좋은 백스윙 탑은 양손의 위치가 오른쪽 어깨 위쪽에 위치하는게 좋다. 백스윙 시 아주 약간의 손목의 좌우 움직임은 괜찮지만, 많은 양의 손목의 움직임이 생길 경우 클럽페이스가 닫히거나 열릴 수 있다. 백스윙 탑 에서 스퀘어 한 클럽을 만들기 위해서 이 드릴을 연습해 보자.

연습방법 : 어드레스를 하는데 손의 높이에 맞춰 클럽을 몸 앞에 놓고 셋업을 한다. 백스윙을 야구를 한다고 생각하고 지면과 거의 평행하게 올린다. 이때 왼쪽 팔뚝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준다. 이 동작이 클럽의 움직임을 도와줄 것이다. 몸 앞쪽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클럽을 휘두르는 데, 클럽페이스가 열려서 들어오는 느낌으로 휘두른다. 척추의 각도를 유지 하면서 약간 굽는 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 올바른 회전이다. 그래야 머리가 뒤에 남은 채 클럽이 완전히 릴리즈가 될 것이다.

야구스윙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왼쪽으로 가는 샷이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

힐에맞는 샷 방지하는 드릴

문제 : 임팩트 시 클럽의 힐(안쪽)이나 클럽의 목 부분에 맞는다.

결과 : 생크나 클럽의 안쪽에 맞는 결과를 초래한다.

목표 : 임팩트 시 올바른 클럽의 위치를 확인하여 목표 방향으로 친다.

연습방법 : 공 두개를 바닥에 놓고(공의 간격은 공한개 반정도로 한다.대략 5-6 센티 정도)어드레스를 하는데 몸에서 멀리 있는 볼에 클럽을 놓고 셋업을 한다. 그리고 나서 원래대로 백스윙을 하여 다운스윙 시 안쪽의 공을 타격 하도록 한다. 실패했을 시 성공 할 때까지 공을 친다. 만약 성공했다면, 클럽과 몸이 안쪽의 공을 맞추려고
어떠한 느낌으로 스윙을 하였는지를 잘 생각 해본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느낌을 가지게 될 순 없지만 대략 손이 몸에 많이 붙어서 친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느낌으로 몸통 회전과 손의 위치가 맞는다면 더 이상의 안쪽에 맞는 샷은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100%의 힘으로 치는 것 보다는 70% 정도의 스윙으로 시작하여 점점 늘려가면서 연습하도록 하자.

바깥쪽에 있는 공에 어드레스를 하고 안쪽에 있는 공을 친다.
노정석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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