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발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 해야” 관련 법안 국회 통과에 박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현재 정부 내 R&D 투자에서 치의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7년을 기준으로 전체 보건의료 R&D 분야 투자의 1.92%에 불과하다. 따라서 중ㆍ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한 치과의료 분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

부족한 정부 지원과 중심연구기관의 부재로 우리나라 치의학 연구는 현재 각 치과대학 및 치과전문대학원에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력 부족도 연구 진행을 더디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2018년을 기준으로 대학 연구소 연구 인력은 교수를 제외하고 615명에 불과하다.

치협은 “현재 국회에 치의학융합연구원 설립에 대한 법안이 상정돼 있으며, 협회에서는 금번 회기 내에 반드시 동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입법 현황: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2016.9.7),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ㆍ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2016.10.26 > 2016.12.12 > 2017.11.27), 치의학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2017.7.19), 치의학 연구개발 및 산업화 촉진법안(2019.8.30)]

치의학융합연구원은 치과의료 분야 중장기발전 계획과 방향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과의료 분야 연구 개발 체계를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

치협은 우수한 자질을 갖춘 국내 치과의사들이 치의학 기술 산업화 및 신의료기술 개발에 공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치과의료 분야를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국제 경쟁력 또한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치의학융합연구원 설립에 따른 기대효과는 ▲치과산업 발전 및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치과의료서비스 해외교류 활성화 ▲국민 치과진료비 부담 경감 등이다.

한국 치과의료기기 수출실적 연평균 20% 증가 추세로 한국 치과의료기기 산업 부문이 성장하면 고용 창출과 경제에 긍정적인 파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과의료서비스 해외교류 역시 목표 지향적인 치과의료 중심 연구기관을 통해 전략적으로 해외 치과의료서비스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신기술ㆍ첨단 재료 및 산업화 선점을 위한 원천 임상기술, 치료 기기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