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윤은 바이스로 출마… “화합과 상생으로 미래지향적 경치 만들 것”

나승목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이 제34대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선거에 나선다.

지난 27일, 나승목 예비후보는 경치 회관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4대 경치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바이스로 나서는 하상윤 예비후보 및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나 예비후보는 ‘화합과 상생, 상선약수(上善若水), 해불양수(海不讓水)의 정신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회원의 화합, 경치의 변화와 발전, 회원을 위한 회무의 정착을 이룩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화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회무를 정상화하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경치는 누구의 것도, 누구의 편도 아닌 오직 회원의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제 회무는 진정 회원을 위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난 일보다는 미래를 보고, 비난보다는 칭찬과 조언을, 상처를 후비기보다 보듬는 용서와 이해가 충만한 집행부를 이루어 내겠다”라고 천명했다.

△ 나승목 예비후보가 회장 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2009년 경기도치과의사회 기획ㆍ홍보이사를 시작으로 치무, 자재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GAMEX 조직위원장을 맡아 치과계 언론 및 참가자들로부터 GAMEX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보위원회에서 다년간 덴티스트 발행에 기여했으며 정책위원회에서 지부 정책을 관리했다.

지난 3년간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는 치과감염관리 표준메뉴얼운영위원장, 세무 Mini MBA, 성공개원컨퍼런스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5월에는 40차 필리핀 마닐라 APDC 총회에 참석해 APDF 재가입과 한국 APDC2019 서울총회 유치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APDF 부회장에 당선됐다. APDC2019 개최 때는 부조직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나 예비후보는 “주요 보직과 업무수행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수행에 필요한 주요 인맥들을 축적해왔다”라며 “지금 바로 투입될 수 있을 만큼 업무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 예비후보는 경기침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행정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계의 현 상황에서 경기도치과의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자기희생과 봉사정신, 열린 자세”라고 강조하며 이날 주요 공약으로 ▲회원화합특별위원회 ▲학교구강검진 단체계약환원 및 운영난의 분회별 지원책 마련 ▲평생교육이사 신설 ▲인력개발이사 신설 ▲GAMEX 구조개선 및 확대발전방향 모색 등을 내세웠다.

그는 공약에 따른 세부 내용으로 “회원화합특별위원회 설치로 지속적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을 약속하며 분회별 지원책 마련에 대해서는 “분회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생교육이사를 신설해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되고 미래에 닥쳐올 제도적, 법적 문제에 대비한 교육을 무료로 시행할 것이며, 보조인력난 해결 모색을 위해서도 전문 이사직 신설 및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GAMEX 역시 “구조개편과 확대 발전을 통해 회원에게 실질적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하상윤 부회장 예비후보가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 예비후보는 ‘미래지향적 경기도치과의사회’를 목표로 “힘든 시기를 정리하고 화합하고 소통해야 한다”면서 “현 집행부의 실정은 냉철히 꼬집겠지만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이며 감정만 자극하는 네거티브선거는 하지 않겠다. 열정과 끈기로 과업을 완수하며 회원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하상윤 부회장 예비후보는 지지 발언으로 “아름다운 선거를 치러보겠다는 목표로 바이스 후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진정한 화합을 이루겠다는 나 예비후보의 뜻에 공감하며 승패를 떠나 회원을 위한 축제 같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통합의 경치를 이루도록 힘을 보태 새로운 선거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출마의 변에 따라 현 집행부 임원들과 회무를 함께 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의에 나 예비후보는 “회무에는 연속성이 필요하며 연속성을 통해 경험을 쌓고, 그것이 전문성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실무를 담당하고 경치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일한 현 임원들과 함께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회원화합특별위원회의 구체적 역할이 횡령사건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민사소송 자체는 법적인 부분이므로 법이 해결해야 할 것이며 여기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라며 “특위를 만들겠다고 한 이유는 오랜 기간 축적된 갈등과 그 안에서 발생한 오해와 아픔을 직접 듣고 회원 간 화합을 이루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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