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좀 다녀본 사람한테 어디가 좋았는지 물어보면 미얀마, 라오스를 추천한다. 예전에는 라오스가 미지의 나라였다면 요즘은 방송 덕분(?)에 핫한 여행지가 되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 직항이 생길 정도이니… 라오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비엔티안을 거쳐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을 많이 찾는다. 4년전에는 일주일 일정으로 세 도시를 모두 둘러 보았지만 이번에는 토요일밤에 출발하여 수요일 아침에 도착하는 3박5일 일정으로 비엔티안과 방비엥만 다녀왔다. 짧은 여행이지만 목적은 휴양 및 레포츠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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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최대의 매력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이야기.
여행하는 동안 찡그리거나 화내는 사람을 한번도 못보았다.
그 다음은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을 위한 싼 물가이다. 하루에 10만원 전후로 훌륭한 리조트에 머무를수 있다.
물론 더 저렴한 숙소도 많이 있다.

방비엥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블루라군.
워낙 유명한 곳이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 있지만 다이빙과 수영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다.
수영을 안하더라도 맥주한잔 하면서 다이빙 하는 사람을 구경하는것도 즐겁다.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방비엥의 전형적인 모습.
식당에 누워서 비어라오(라오스맥주)를 마시며 지금은 고전이 되어버린 시트콤 '프렌즈'를 보는 것.
한가함을 즐기는 것이 진정한 휴양이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도 우리는 바쁜 여행자라 정해진 시간에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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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여행을 통해 우리의 잊혀졌던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수 있다.
드라마 1988을 보면서 예전의 향수를 느끼듯 라오스의 순박한 매력을 더 늦기전에 느껴보기를 바란다.

모신엽/광주 올바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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