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단은 조성욱ㆍ배종현ㆍ최문철

대한치과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는 전년도 회의록 검토 및 승인, 2019회계년도 회무ㆍ결산ㆍ감사보고 승인, 의장ㆍ감사단 선거 결과 개표 및 당선자 발표, 2020 회계연도 사업계획 예산안 승인, 총회 상정안건 처리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 211명 중 168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표결에 참여했다.

# 전년도 회의록 및 2019 회계연도 회무ㆍ결산ㆍ감사보고 원안대로 승인

먼저 전년도 회의록은 166명 찬성, 2명 기권으로 가결됐으며 2019회계년도 회무보고는 162명 찬성,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승인됐다. 결산보고 역시 155명 찬성, 반대 5명, 기권 8명으로 승인됐다.

결산 감사보고는 156명 찬성, 반대 2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감사단은 총평에서 “회계운영에서 비교적 투명하게 집행이 잘 이루어졌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적정 재정운영을 위한 각 위원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정성 비용의 증가 및 근로기준법에 의한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등 비용 증가, 협회의 법률비용을 줄이기 위한 법률비용지출에 대한 심의기구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회비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적 해석이 모호한 경우 집행에 있어서 적격 여부를 잘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무 감사 총평에서는 “APDC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나 관련 지부와의 원활한 협력 부재, 시행사 교체 등 운영의 미숙함은 앞으로 국제대회 개최에 있어 시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속히 자율징계권을 확보하여 회원 간의 문제를 전문가 차원에서 해결할 기회가 오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회장단 선거에서 불거진 다수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선거와 관련된 정관 및 제규정을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개정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 울산지부 허용수 대의원

이어 2020년도 회계연도 사업 계획안 및 예산안은 찬성 162명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다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시행 및 확대를 위한 업무추진 및 연구 항목과 관련하여 2020년 시범사업 업무추진 및 운영비 책정에 대해, 울산지부 허용수 대의원은 “지난해 울산지부가 1년간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진행했었는데,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지부는 윤리위 구성이 치과의사 외에 시민단체나 법률단체 등 외부인사 영입도 있다”며 “활동비 지급도 필요하고 관련 케이스가 증가할 경우도 있는데, 500만 원 예산편성으로는 전문가평가제 확대 의지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윤두중 부의장은 “30대 집행부에서 예산을 편성했으나, 새 집행부가 관항목을 변경해서 예산을 운용할 수 있게끔 한다면 해당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임 의장 감사단 선출… 우종윤 의장ㆍ윤두중 부의장 당선, 감사단은 조성욱ㆍ배종현ㆍ최문철

의장ㆍ감사단 선거 결과 개표 및 당선자 발표가 이어졌다. 의장ㆍ감사단 선거는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K-voting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대의원 211명 중 205명(97.16%)가 투표에 참여했다.

△ (오른쪽부터) 당선된 우종윤 의장, 윤두중 부의장

△ (왼쪽부터) 조성욱ㆍ배종현ㆍ최문철 감사

의장 후보로는 기태석, 우종윤 대의원이 나섰으며 개표 결과 우종윤 대의원이 106표, 기태석 대의원이 99표를 얻어 7표 차이로 우종윤 대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은 단독 후보로 나선 윤두중 대의원이 189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감사단은 중앙에서 조성욱 대의원이 108표, 지방에서 배종현ㆍ최문철 대의원이 각 66, 58표를 얻어 선출됐다.

우종윤 신임의장은 “균형을 이루고 소통하는 가운데 민주적인 총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집행부가 실천할 수 있게 많이 견제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임 감사단 또한 “앞으로 3년 동안 집행부가 올바르게 갈 때 격려하고, 회원과 멀어질 때 바로잡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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