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ㆍ연세대ㆍ경희대 치대 학장실 잇따라 방문해 교육 운영 상황 확인하고 의견 나눠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대 교육 운영 확인과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16일 연세치대, 20일 경희치대 등을 방문했다.

먼저 이 회장은 홍수연 부회장과 함께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방문해 한중석 원장, 설양조 교무부원장, 박영석 학생부원장과 대담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보수교육, 대학교육 등 치과계 교육 전반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치협 차원에서 제도적 개선 사항을 살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협도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으로 상향하고, 교육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비대면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와 치협이 기술 및 제도적 지원 등을 서로 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방문

이에 한중석 원장은 “본격적으로 임상 실습을 시작하는 3, 4학년 학생들이 케이스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꺼번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담”이라며 “다만 온라인 교육은 플랫폼이 구축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이를 활용한 치의학 교육 콘텐츠 수출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장재완 부회장과 16일 연세치대를 방문해 최성호 학장, 김의성 교무부학장, 김백일 학생부학장, 안형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와 만나 치대생 비대면 강의 및 실습 현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성호 학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교육 현안을 확인하고자 방문해 준 치협 임원진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16일 연세치대 방문

이 회장은 “비대면 시대에 각 치대에서 임상 실습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며 “임상실습이 차질없이 잘 진행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고,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 속 치대 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이후 이 회장은 김홍석 부회장, 전양현 수련고시이사와 20일 경희치대를 방문해 정종혁 학장을 비롯한 배아란 교무부학장, 신승일 대외협력실장을 만나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 양태와 애로사항, 학년별 실습 운영 상황 등을 들었다.

△ 20일 경희치대 방문

정 학장은 “교육은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예습이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2학기 때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면서 “실습은 온라인 대체가 불가능해 인원을 반씩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께서 내건 공약은 실현 가능하면서도 참신한 부분이 많았던 걸로 안다”며 “회무에 정진해 치과계 발전을 이끌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31대 집행부 중점 추진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덴탈어시스턴트 제도와 관련한 진행 현황 및 계획 등을 설명한 후 “이 두 가지는 임기 내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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