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잘 알고 있지만 고칠 수 있는 연습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정석 프로가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노정석 프로는 이번 연재를 통해 미국의 3대 교습가로 불리는 짐 매클린 이론을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계획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인 노정석 프로는 미국에서 골프대학 PGCC를 졸업하고 짐 매클린 골프스쿨에서 지도자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KLPGA JLPGA 투어프로선수들 및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다.

HEAD MOTION DRIL (머리 움직임 드릴)

문제 : 백스윙 시 머리를 절대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스윙할 때 머리를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얘기를 잘못 이해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결과 : 머리를 고정시킨 채로 백스윙을 하게 되면 체중이 절대 오른다리 안쪽으로 올 수 없으며,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역 피봇 현상이 발생하여 체중이 왼쪽에 남는다. 머리를 고정하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올바른 꼬임이 생기질 않아 파워풀한 스윙을 할 수 없다.

목표 : 백스윙 시 머리는 약간 돌아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하프 스윙 전까지는 돌리지 않는 게 옳다. 이 드릴을 함으로써 올바른 체중을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다운스윙 때 제대로 체중을 전달한다.

연습방법 : 거울 앞에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데 몸의 반쪽, 오른쪽 면만 보이도록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양팔을 가슴에 교차하여 올리고 공을 본다고 가정한 뒤 무릎 각도를 유지한 채 어깨를 완전히 돌려 백스윙을 한다. 그리고 멈춰 서서 고개를 들어 자신을 봤을 때 머리 전체가 거울에 다 보인다면 올바른 백스윙을 완성한 것이다. 그런데 머리가 어드레스 시와 비슷하게 반 정도만 보인다거나 보이지 않았을 경우 볼 뒤에서 꼬임이 완성되지 못한 것이다. 이 경우 오른쪽으로 완전히 체중이 이동되지 않은 것이며, 이 때 머리를 약간 움직이거나 턱을 타깃 반대방향 즉 오른쪽으로 약간 움직여 확실한 꼬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 드릴을 하는 목적은 백스윙 시 머리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어드레스 시에 머리가 반만 보여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한다

POWER-COIL DRILL (몸의 꼬임을 통한 파워 드릴)

문제 : 대부분의 골퍼들은 백스윙 시 어깨를 이용한 회전이 약하다. 이 약한 백스윙은 골퍼들이 백스윙 시 체중이동을 위한 움직임을 엉망으로 만든다. 하체보다는 상체가 스윙을 리드하면서 부정확한 다운스윙을 초래하기도 한다.

결과 : 골퍼들이 스윙 시 파워를 잃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목표 : 어깨를 이용하여 강한 백스윙을 만든다.

연습방법 : 드라이버를 칠 때 스탠스와 자세를 취하고, 양 어깨의 앞부분에서 클럽샤프트를 잡는다. 그리고 또 다른 클럽을 바닥에 놓는데, 타겟라인과 수직으로 만나게끔 오른발 안쪽 바닥에 위치시킨다. 백스윙 시 샤프트 방향과 바닥에 놓여 있는 샤프트가 일치할 수 있도록 꼬아 준다. 샤프트 방향이 평행한지를 주의하면서 여러 번 반복 연습한다. 이 연습은 당신의 스윙을 파워 있게 골프볼을 뒤에서 칠 수 있게끔 충분한 꼬임을 만들어 준다. 스윙 시 머리를 들지 말고, 눈은 항상 상상의 볼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드릴은 어깨의 회전을 강하게 하여 아주 큰 파워를 생산하도록 해준다.

스텝1, 스텝2

TRIANGLE TAKEAWAY DRILL (삼각형을 유지하는 드릴)

문제 :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윙의 시작부분인 클럽을 테이크백 할 때 급작스럽게 스윙을 하게 되어 손과 손목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많아진다. 따라서 스윙의 시작부분을 망치게 되어 전체적인 스윙을 나쁘게 만든다.

결과 : 이러한 잘못들은 골프스윙의 전체적인 일체감이나 조화에 어긋나는 스윙플레인과 템포, 리듬, 타이밍을 초래하여 양 팔을 몸으로부터 일체감 없이 따로 떼어놓는 느낌의 스윙을 만든다.

목표 : 백스윙 시작 시 양팔과 양어깨가 만드는 삼각형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배운다. 기술적으로 부드러운 테이크백이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를 스퀘어하게 하고, 리듬감 있게 볼을 치게끔 하는 능력을 증진시킨다.

연습방법 : 드라이버 그립의 끝이 배꼽에 닿도록 그립을 짧게 잡고, 이 때 그립 끝이 배꼽 방향을 가리킬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작은 스윙으로 연습을 하는데(7시 반에서 5시 반) 이때 클럽 끝이 배꼽을 살짝 스칠 수 있게 하자. 양쪽어깨 끝부분에 가상의 벽을 만들고,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작은 스윙을 만들어 집중하면서 연습한다. 이 드릴은 양팔과 몸에 대한 일체감을 증진시켜 원피스 테이크백과 더 증진된 파워를 만들어 낸다.

사진에 나와 있는 것이 삼각형을 유지하는 드릴이다. 보고 따라해 보자

EXTENSION DRILL (확장 드릴)

문제 : 대부분의 골퍼들은 다운스윙에 있어서 팔을 올바르게 확장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왼팔을 접히게 되는 Chicken-wing스윙을 만들면서 오른팔은 안쪽으로 잡아당기게 되는 스윙을 한다.

결과 : 스윙아크가 작아지고,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감소시키면서, 스윙의 파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목표 : 임팩트 후, 확장 포지션(extension position)에 대해 배운다. 간단히 설명하면, 길고 평평한 스윙, 스윙아크의 확장과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증진시키기 위한 유효한 스윙 범위 내에서 양 팔을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배운다.

연습방법 : 7번 또는 8번 아이언을 이용해, 임팩트 후 클럽이 왼쪽 발을 지나기 전에 멈추는 동작을 연습한다. 다음으로 양팔이 충분히 뻗어있고, 클럽페이스가 스윙아크에 스퀘어하게 되어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 드릴은 초·중급 골퍼들에게 아주 유용한 드릴이다.

임팩트가 지나고 약 1m 앞에서 멈춘다. 이러한 동작이 정확한 임팩트 기술에 도움을 줄 것이다.

*퍼팅팁
1. 단순한 스트록이 최선이다 : 타겟 라인과 스퀘어하게 퍼터 페이스를 유지한다.
2. 그립을 가볍게 쥔다 : 1에서 10을 기준으로 3정도의 압력을 느낀다.
3. 주로 사용하는 부분을 만든다 : 왼쪽이나 오른쪽 손, 팔, 어깨 중 한쪽을 지배적으로 사용한다.
4. 등으로 스트록하는 느낌을 갖고 가능한 손의 사용을 자제한다.
5. 스트록의 크기는 좋은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크게 한다.
6. 롱퍼팅에서는 스탠스를 세우고 오픈한다 : 라이를 잘 보고 스윙 시 팔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다.

노정석 프로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